지팡이 짚고 무대 오른 빌리 조엘, 2026년 깜짝 공연으로 건재 알렸다
2026년 1월, 빌리 조엘이 뇌 질환(NPH) 투병 중 플로리다에서 첫 깜짝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무대에 오른 그의 건재한 모습과 투병 근황을 전합니다.
악수했지만 주먹은 쥐고 있다. 뇌 질환 진단 이후 무대를 떠났던 '피아노 맨' 빌리 조엘이 예고 없이 마이크를 잡았다. 2025년 투어 중단 선언 이후 약 1년 만에 공식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그의 등장은 현장에 있던 팬들에게 단순한 공연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W)에 따르면, 빌리 조엘은 지난 금요일 플로리다주 웰링턴의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자신의 커버 밴드인 턴스타일즈(Turnstiles)의 공연 도중 깜짝 등장했다. 지팡이를 짚고 천천히 무대로 걸어 나온 그는 피아노 의자에 앉아 "오늘 일할 계획은 없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We Didn't Start the Fire"와 "Big Shot" 등 2곡의 히트곡을 열창했으며, 무대 위에는 그의 아내 알렉시스 로더릭과 두 딸 델라, 레미가 함께해 춤을 추며 복귀를 축하했다.
빌리 조엘 2026년 깜짝 공연과 투병 중인 NPH란 무엇인가
이번 공연은 빌리 조엘이 2025년 5월 뇌 질환의 일종인 정상압 수두증(NPH) 진단을 받은 후 처음으로 가진 공개 무대다. 팜비치 포스트에 따르면, 조엘은 당시 균형 감각 상실과 시력 및 청력 저하 문제를 겪으며 예정된 투어 일정을 모두 취소한 바 있다. NPH는 뇌척수액이 뇌실에 과도하게 쌓여 뇌를 압박하는 질환으로, 조엘은 지난해 7월 인터뷰에서 "들리는 것보다는 상태가 괜찮다"며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무대 위에서 조엘은 밴드 멤버가 "직접 부르겠냐"고 묻자 "작곡가를 잘 아는데 한번 시도해 보겠다"고 답하며 여전한 유머 감각을 뽐냈다. 비록 걸음걸이를 돕는 지팡이를 사용했지만, 피아노 앞에 앉은 그의 목소리와 연주는 전설적인 팝 스타의 귀환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현장의 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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