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몬스터, 전 세계를 무대로
베이비몬스터가 2026-2027 월드투어를 공식 발표했다.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6개 도시, 아시아·오세아니아·유럽·북미·남미까지 이어지는 이번 투어는 YG 4세대 걸그룹의 글로벌 도약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데뷔 2년 차 그룹이 남미까지 간다.
2026년 3월 16일 자정(KST), 베이비몬스터는 공식 채널을 통해 2026-2027 월드투어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6개 도시(고베·후쿠오카·요코하마·지바·나고야·오사카),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럽, 북미, 남미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글로벌 투어다.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YG엔터테인먼트 설립자 양현석은 앞서 6월 투어 개막을 예고했다. 미니앨범 'CHOOM' 발매(5월 예정) 이후 곧바로 무대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왜 지금, 왜 이 규모인가
베이비몬스터는 2023년 데뷔했다. 그룹이 글로벌 투어를 선언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채 3년이 되지 않는다. 빠르다고 느껴진다면, 그건 단순한 인상이 아니다.
K팝 산업의 구조 자체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과거엔 국내 팬덤을 먼저 탄탄히 쌓고, 일본 시장을 거쳐, 그 다음 서구권으로 나아가는 '단계적 확장'이 공식이었다. 하지만 BTS와 블랙핑크가 그 공식을 깼다. 지금은 데뷔 초기부터 글로벌 팬덤을 동시에 겨냥하는 것이 오히려 표준이 됐다. 베이비몬스터의 이번 발표는 그 흐름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타이밍도 눈여겨볼 만하다. 5월 컴백과 6월 투어 개막을 연결한 구성은 앨범 발매 → 투어 → 글로벌 노출 → 팬덤 확장이라는 선순환을 의도한 것으로 읽힌다. 음악을 파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파는 전략이다.
YG의 셈법, 그리고 남미까지
YG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서 이번 투어는 단순한 공연 일정이 아니다. 블랙핑크가 2023년 월드투어로 벌어들인 수익은 업계에서 여전히 회자된다. 베이비몬스터는 YG의 다음 카드다.
특히 남미 일정이 포함됐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브라질·멕시코·칠레 등 남미 K팝 팬덤은 규모와 열기 면에서 이미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 됐다. 과거엔 '투어 마지막에 추가되는 지역'이었던 남미가 이제는 처음부터 기획 안에 들어온다. 이는 K팝 산업이 남미를 얼마나 진지하게 보기 시작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다.
물론 아직 공개된 정보는 많지 않다. 도시별 날짜, 공연장 규모, 티켓 가격—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들이 모두 미정이다. '공식 발표'라기보다 '예고'에 가까운 이번 발표가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불확실성을 남긴다는 점도 사실이다.
팬의 시선, 산업의 시선
베이비몬스터 팬덤인 'MONSTER'에게 이번 소식은 단순한 공연 예매 대기 이상의 의미다. 자신이 응원하는 그룹이 '글로벌 아티스트'로 공식 인정받는 순간이기도 하다. 특히 해외 팬들—유럽, 남미, 오세아니아—에게 처음으로 직접 만날 기회가 생긴다는 것은 팬덤의 결속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된다.
산업 관계자들의 시선은 조금 다르다. 이번 투어의 흥행 여부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새로운 글로벌 IP를 안착시킬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다. K팝 4세대 경쟁이 치열한 지금, 월드투어의 규모와 완성도는 그룹의 '급'을 가르는 기준 중 하나로 작동한다.
한편으로는 신중한 시각도 있다. 데뷔 초기 그룹의 월드투어는 팬덤을 키우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준비 부족이 드러날 경우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공연 퀄리티, 현지화 전략, 티켓 가격 책정—이 모든 것이 글로벌 팬들의 첫인상을 결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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