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불가’에서 ‘거부할 수 없는 유혹’으로…중국 증시에 대한 월가의 시선 변화
2025년 말, 월가에서 중국 증시를 바라보는 시선이 '투자 불가'에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기술 자립 정책이 촉발한 반전의 배경과 투자자가 유의할 점을 분석합니다.
‘투자 불가’ 딱지가 붙었던 중국 증시가 ‘거부할 수 없는’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25년 연말을 기점으로, 월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가 극적인 반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월가의 극적인 태세 전환
이달 초 JPMorgan이 주최한 신흥시장 무역협회 연례회의 패널 토론에서 일부 연사들은 중국 주식 시장이 '투자 불가(uninvestable)'에서 '거부할 수 없는(irresistible)' 시장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핵심 기술 분야에서 이러한 변화가 두드러진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분위기입니다.
58% 폭락, 냉혹했던 과거
실제로 2021년 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이어진 극심한 약세장에서 MSCI 중국 지수와 상하이·선전 증시의 CSI 300 지수는 각각 58%와 45% 급락했습니다. 2022년 3월JPMorgan이 중국 인터넷 산업을 '투자 불가'로 묘사한 보고서는 투자 심리에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당시 은행 측이 보고서에서 해당 단어를 삭제하는 등 논란이 있었지만, 이 꼬리표는 오랫동안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구조적 경기 침체, 규제 불확실성, 비효율적인 부양책 등이 맞물리며 투자자들은 중국 시장에서 긍정적인 회복 신호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변화의 핵심: 기술 자립
하지만 SCMP의 니콜라스 스피로(Nicholas Spiro)는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이 중국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적이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삼은 기술 자립(technological self-reliance)의 경제적, 지정학적 파급력을 간과했다는 분석입니다. 모건 스탠리가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언급했듯,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2021년 이후 중국 시장에 대한 분석 시간을 줄였고, 그 결과 중국의 최신 기술 및 스마트 제조 분야의 발전에 대한 이해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최근의 심리 변화는 이러한 간과된 잠재력에 대한 재평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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