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 기업에 러브콜 보내는 진짜 이유
트럼프 2기 출범 한 달, 미국 국무부 고위 관료가 직접 나서 코리아아연의 66억 달러 투자를 홍보했다. 단순한 투자 유치를 넘어선 전략적 의미는 무엇일까?
66억 달러. 트럼프 2기 출범 한 달 만에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직접 나서서 홍보한 한국 기업의 투자 규모다.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지난 20일 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의 주인공은 코리아아연이다.
미국이 직접 나선 이유
랜도 부장관은 "훌륭한 사례"라며 코리아아연의 테네시주 클락스빌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연간 110만 톤의 광석을 처리해 아연을 생산하는 210만 평방미터 규모의 통합 제련소다. 42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건설업체, 공급업체에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단순한 투자 유치 홍보가 아니다. 코리아아연이 2029년부터 생산할 예정인 11개 핵심광물이 핵심이다. 리튬, 코발트, 희토류 등 핵심광물은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재생에너지 기술에 필수적인 소재들이다. 현재 중국이 전 세계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미국의 계산은 명확하다. 중국 의존도를 줄이면서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의 기업이 필요하다. 세계 최대 아연 제련업체인 코리아아연은 기술력과 자본력을 갖춘 최적의 파트너인 셈이다.
한국 기업의 딜레마
코리아아연의 입장에서는 기회와 위험이 공존한다. 미국 시장 진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핵심광물 가공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특히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상류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은 전략적 가치가 크다.
하지만 66억 달러라는 막대한 투자 규모만큼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 미국 내 환경 규제, 노동 비용, 원자재 조달 등의 변수들이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중국과의 사업 관계에도 제약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국내 다른 기업들도 주목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미 리튬 추출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고, LG화학과 SK온 등 배터리 업체들은 미국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코리아아연의 성공 여부가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 전략에 중요한 벤치마크가 될 것이다.
새로운 공급망 지도
이번 사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트럼프 행정부는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 하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과의 경제 협력은 강화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핵심광물처럼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분야에서는 더욱 그렇다.
한국 입장에서는 기회이자 선택의 순간이다. 미국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면서도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재정립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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