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대 기기 넘어 웹으로, 아마존 알렉사 플러스 웹 출시와 AI 전략
2026년 1월, 아마존이 CES에서 알렉사 플러스(Alexa+)의 웹 버전인 Alexa.com을 공식 출시했습니다. 기기를 넘어 웹과 모바일로 확장하며 구글, 오픈AI와 경쟁하는 아마존의 AI 에이전트 전략과 최신 지표를 분석합니다.
스마트 스피커에 갇혀있던 알렉사가 담장을 넘었습니다. 아마존이 생성형 AI로 무장한 '알렉사 플러스(Alexa+)'를 웹과 모바일 전면에 배치하며 ChatGPT, 구글 제미나이와의 본격적인 체급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개막과 함께 아마존은 새로운 웹사이트인 Alexa.com을 공식 런칭했습니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이 사이트는 현재 알렉사 플러스 얼리 액세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6억 대 이상의 에코 기기를 판매하며 가정 내 점유율을 확보해 온 아마존은 이제 기기의 한계를 벗어나 어디서든 접근 가능한 범용 AI 에이전트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알렉사 플러스 웹 출시로 그리는 미래
이번 웹 버전 출시로 사용자들은 별도의 스마트 스피커 없이도 브라우저에서 직접 복잡한 질문을 던지거나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마존은 타 서비스와 차별화하기 위해 '가정용 허브' 역할에 집중했습니다. 스마트 홈 기기 제어는 물론, 가족 캘린더 업데이트, 식당 예약, 그리고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 장바구니 관리까지 하나로 통합했습니다. 최근에는 익스피디아(Expedia), 우버(Uber), 옐프(Yelp) 등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을 강화하며 실행력을 갖춘 AI 에이전트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1,000만 명의 선택, 데이터 허브를 향한 도전
아마존의 부사장 다니엘 라우쉬에 따르면, 현재 1,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알렉사 플러스를 사용 중이며, 기존 알렉사 대비 대화량은 2~3배 늘었습니다. 특히 쇼핑 이용률은 3배, 레시피 활용은 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글처럼 자체 생산성 도구(이메일, 문서 등)가 부족한 아마존은 사용자가 직접 개인 문서를 업로드하거나 공유하도록 유도하여 가족의 일정을 관리하는 중앙 허브가 되겠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기존 기기의 97%가 이 새로운 기능을 지원하며 소프트웨어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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