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 지각변동: 2025년 세계 석학 7명은 왜 중국을 택했나
2025년 한 해에만 최소 7명의 세계적인 과학자와 수학자들이 서구를 떠나 중국으로 향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벌어지는 인재 전쟁의 현주소를 분석한다.
글로벌 과학 인재 지도가 바뀌고 있다. 2025년 한 해에만 최소 7명의 세계적인 과학자와 수학자들이 서구 유수 기관을 떠나 중국행을 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러한 흐름은 미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핵심 인재를 확보하려는 중국의 전략적 성공을 보여준다.
북미를 떠나는 거물들
이번 인재 이동의 대표적인 사례는 수십 년간 미국에서 활동해온 저명 수학자 천민(Chen Min) 교수다. 그는 퍼듀 대학교 수학과를 떠나 닝보의 동방공과대학에 정규 교수진으로 합류했다. 이는 미국에서 중국으로 돌아온 중국계 학자들의 가장 최근 사례로 꼽힌다.
캐나다에서도 중요한 움직임이 있었다. 100년 이상 된 수학 난제인 '3차원 가케야 추측(Kakeya conjecture)'을 해결해 명성을 얻은 수학계의 샛별 조슈아 잘(Joshua Zahl)이 중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는 중국 학계의 주요한 영입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AI와 기초과학에 대한 집중 투자
유럽에서도 인재 유출은 이어졌다. 수상 경력에 빛나는 수학자 중샤오(Zhong Xiao) 교수는 약 30년간의 핀란드 생활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왔다. 그의 연구는 인공지능(AI)의 기초가 되는 핵심 분야로, 중국의 AI 기술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버드 대학교의 최고 수학자 류준(Liu Jun)의 중국행 역시 이러한 거대한 흐름의 일부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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