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 몰랐던 고양이의 진짜 속마음, 꼬리와 귀에 숨겨진 비밀 신호
고양이의 귀, 꼬리, 가르랑거림에 숨겨진 진짜 의미는? 고양이 행동 전문가 실리아 해돈이 반려묘의 몸짓 언어를 정확히 해독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더 이상 오해는 그만.
인터넷을 지배하는 수많은 고양이 밈은 우리에게 웃음을 주지만, 정작 반려묘의 진짜 감정은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때로는 변덕스럽고 알 수 없는 존재로 여겨지는 고양이들도 사실은 귀, 꼬리, 자세 등 온몸으로 끊임없이 자신의 상태를 표현하고 있다. 고양이 행동 전문가가 이 비밀스러운 언어를 해독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고양이 행동 전문가인 실리아 해돈(Celia Haddon)은 '보어드판다'와의 인터뷰에서 "고양이에게는 소리보다 몸짓 언어가 더 중요하거나, 적어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양이의 감정을 제대로 읽으려면 귀, 꼬리, 털, 등, 얼굴 등 신체 각 부분의 신호를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귀와 꼬리: 감정의 바로미터
해돈에 따르면, 고양이의 귀는 감정을 파악하는 가장 쉬운 단서 중 하나다. 귀가 앞을 향해 쫑긋 서 있다면 무언가에 흥미를 느끼고 경계하는 긍정적인 상태다. 반면 귀가 머리 양옆으로 내려가 있다면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다. 만약 귀가 뒤쪽으로 돌아가 있다면 좌절감이나 분노를, 귀가 내려간 채 뒤로 돌아가 있다면 공포와 분노를 동시에 느끼는 상태로 볼 수 있다.
꼬리 역시 중요한 소통 도구다. 꼬리가 편안하게 늘어져 있다면 만족스러운 상태이며, 위로 꼿꼿이 세워져 있다면 멀리서부터 보내는 우호적인 인사다. 하지만 꼬리를 채찍처럼 좌우로 강하게 흔든다면 공격을 준비하는 것일 수 있으며, 털을 바짝 세운 꼬리는 분노를 나타내는 명백한 경고 신호라고 해돈은 설명했다.
가르랑거림과 배 보여주기: 오해하기 쉬운 행동들
흔히 만족의 표현으로 알려진 '가르랑거림(purring)'에도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만족스러울 때 내는 소리와, 약간의 울음소리가 섞인 '무언가를 요구하는' 소리다. 심지어 아프거나 동물병원에 있을 때처럼 불안한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진정시키거나 보살핌을 요청하기 위해 가르랑거릴 수 있다. 또한, 고양이가 바닥에 누워 배를 보여주는 행동은 신뢰의 표시이지만, 배를 만져달라는 초대로 곧장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부 고양이는 이를 즐기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고양이의 한 가지 신체 부위만 보지 말고, 모든 부분을 종합해 전체적인 그림을 읽어야 합니다.
이 외에도 등을 아치형으로 구부리고 온몸의 털을 세우는 것은 자신을 더 커 보이게 하려는 위협적인 자세이며, 반대로 몸을 낮춰 웅크리는 것은 두려움의 표현이다. 발톱을 드러내는 것과 이를 보이는 것 역시 공격 준비가 되었음을 알리는 명백한 경고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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