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데이터 유출 보상안 2025 발표와 창업자의 사후 대책

3,3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새어 나갔다. 한국 이커머스의 절대 강자 쿠팡이 사상 초유의 데이터 유출 사태에 대해 공식 보상안을 발표했다. 2025년 12월 29일, 니케이(Nikkei) 보도에 따르면 쿠팡 창업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를 전하며 실추된 고객 신뢰 회복에 나섰다.

쿠팡 데이터 유출 보상안 2025: 신뢰 회복을 위한 정면 돌파

이번 보상안은 대한민국 국민의 약 60% 이상이 영향을 받은 대규모 보안 사고에 대한 대응이다. 쿠팡은 유출을 겪은 3,3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들에게 구체적인 피해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금전적 보상을 넘어, 급성장 과정에서 소홀했던 보안 인프라를 전면 재점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하고 있다. 창업자가 직접 나서 사과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사안의 중대성을 인지한 행보로 보인다.

이커머스 시장 지배력과 보안 리스크의 충돌

로켓배송으로 한국 시장을 장악한 쿠팡은 최근 다이소와 같은 오프라인 기반 유통업체들의 공세와 알리·테무 등 중국 플랫폼의 위협을 동시에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발생한 대규모 데이터 유출은 락인(Lock-in)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는 치명적인 위협이다. 전문가들은 보상 규모와 방식이 향후 쿠팡의 브랜드 가치 방어에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