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센터 트럼프 개명 논란, 공연 거부한 예술가에 100만 달러 소송
케네디 센터 사장 리처드 그리넬이 트럼프 개명에 반발해 공연을 취소한 재즈 음악가 척 레드에게 100만 달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예술과 정치의 충돌 양상을 분석합니다.
예술과 정치의 충돌이 결국 100만 달러 규모의 법정 공방으로 번졌다. 지난 20년간 케네디 센터의 크리스마스 공연을 책임져온 재즈 음악가가 시설 명칭에 도널드 트럼프의 이름이 추가된 것에 반발해 공연을 취소하자, 센터 측이 거액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케네디 센터 트럼프 개명 논란과 리처드 그리넬의 법적 대응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따르면, 리처드 그리넬 케네디 센터 사장은 재즈 음악가 척 레드(Chuck Redd)에게 보낸 서한에서 100만 달러(약 13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리넬 사장은 레드의 공연 취소를 '정치적 쇼'라고 규정하며, 이번 결정이 비영리 예술 기관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그리넬 사장은 서한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노고를 기리기 위한 명칭 변경에 반발해 막바지에 공연을 취소한 것은 전형적인 불관용"이라며 비판했다. 또한 레드의 티켓 판매 실적이 저조했음을 지적하며, 이번 취소가 센터의 기부금 수입과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20년 전통 끊어낸 예술가의 소신과 명칭 변경의 배경
드러머이자 비브라폰 연주자인 척 레드는 2006년부터 케네디 센터의 연말 재즈 공연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그러나 지난 12월 19일, 센터 건물 외벽에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이름 위에 '도널드 J. 트럼프'라는 문구가 추가된 것을 확인한 후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레드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웹사이트와 건물에서 바뀐 이름을 본 순간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경력 초기부터 함께해온 공간의 명칭 변경에 깊은 슬픔을 느꼈다고 강조하며, 이번 결정이 정치적 입장 차이를 넘어선 예술적 가치의 문제임을 시사했다.
정치적 갈등으로 번진 예술의 전당
이번 논란은 단순한 공연 취소를 넘어 법적 분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민주당의 조이스 비티(Joyce Beatty) 하원의원은 케네디 센터 이사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현행법상 해당 센터는 케네디 대통령만을 기념하기 위한 공간으로 규정되어 있어, 다른 인물의 이름을 병기하는 것이 위법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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