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키멜, 영국 크리스마스 방송서 트럼프 맹비난 "폭정이 들끓고 있다"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멜이 영국 채널4의 크리스마스 연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를 강력 비판했습니다. 그는 미국을 "완전 엉망"이라 칭하며 국제 사회에 사과했습니다.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이 영국의 크리스마스 저녁 시간을 뜨겁게 달궜다. 미국 ABC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멜이 영국 채널 4의 '대안적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미국을 "완전 엉망(a right mess)"이라고 표현하며 국제 사회에 사과했다.
왕실 연설의 대항마, 정치 비판의 장이 되다
채널 4의 '대안적 크리스마스 메시지'는 전통적으로 영국 국왕의 성탄 연설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파격적인 편성으로 유명하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12월 25일 연설자로 나선 58세의 키멜은 "미국에서는 폭정이 들끓고 있다(Tyranny is booming over here)"며 직설적인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트럼프가 자신을 숭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을 침묵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9월 10일 논란의 평론가 찰리 커크 암살 사건 이후 키멜이 방송에서 한 발언으로 ABC로부터 일시 정직 처분을 받았던 사건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79세의 트럼프와 보수 진영은 키멜의 프로그램 폐지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키멜은 연설에서 "우리가 이겼고, 대통령은 졌다. 그리고 나는 이제 매일 밤 방송에 복귀했다"고 말했다.
국제 무대로 번진 '코미디 전쟁'
키멜은 트럼프를 "우리의 왕이라고 생각하는 그 남자", "도니 8세 국왕(King Donny the Eighth)"이라 칭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비유적으로나 문자적으로나 민주주의의 구조를 허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이 현재 "약간의 흔들림을 겪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영국 대중을 향해 "우리를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2028년 대선과 함께 3년 안에 정상 궤도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심야 토크쇼 진행자들에 대한 비판은 키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크리스마스 이브 자정 직후 소셜미디어에서 CBS의 스티븐 콜베어를 향해 "재능 없는 한심한 작자", "걸어다니는 시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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