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 선언인가 권력 균열인가, 예멘 남부과도위원회 STC 해산 발표를 둘러싼 혼선
2026년 1월 9일 예멘 남부과도위원회(STC) 사무총장이 조직 해산을 발표했으나 대변인이 이를 부인하며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우디와 UAE의 갈등 속에서 발생한 이번 사태를 분석합니다.
악수했지만 주먹은 여전히 쥐고 있는 형국이다. 예멘의 주요 분리주의 세력인 남부과도위원회(STC)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상 끝에 조직 해산을 발표했으나, 대변인이 이를 즉각 부인하며 지도부 내 심각한 분열이 감지되고 있다.
예멘 남부과도위원회 STC 해산 발표의 배경
로이터와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2026년 1월 9일STC의 압둘라만 잘랄 알수바이히 사무총장은 예멘 TV 방송을 통해 조직의 해산을 선언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남부 지역과 인접 국가들의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시한 해결책이 남부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며 사우디의 중재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부인된 해산 발표와 지도부 내분
하지만 아부다비에 체류 중인 STC 대변인 안와르 알타미미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뉴스를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리야드에 파견된 대표단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혀, 조직 내부의 의사결정 구조에 심각한 균열이 생겼음을 시사했다.
이번 사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사이의 대리전 양상이 심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사우디는 STC의 확장을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최근 무기 운반이 의심되는 선박에 공습을 가하는 등 압박을 강화해 왔다. 예멘 정부 역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모든 UAE 군의 철수를 명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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