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덮친 겨울 한파로 항공기 700대 결항... 여행 및 물류 대혼란 2026
2026년 1월 서유럽을 강타한 기록적 한파와 폭설로 스키폴 공항 등에서 700편 이상의 항공기가 결항되었습니다. 사망자 발생과 교통 마비 등 유럽 겨울 한파 항공 결항 사태의 핵심을 정리합니다.
단 하루 만에 700대가 넘는 항공기가 지상에 묶였습니다. 폭설과 결빙을 동반한 기록적인 한파가 서유럽 전역을 강타하며 주요 허브 공항과 철도가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유럽 겨울 한파 항공 결항 사태의 확산과 피해 현황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핵심 교통 허브인 스키폴 공항(Schiphol Airport)은 수요일 하루에만 700편 이상의 비행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KLM 네덜란드 항공 측은 며칠째 이어진 빙결 제거 작업으로 인해 '제빙액'이 거의 바닥난 상태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승객 1,000명 이상이 공항에서 밤을 지새우는 등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프랑스의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샤를 드골 공항에서 100편 이상의 항공기가 결항되었으며, 항공 당국은 전체 일정의 40%를 감축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런던과 파리를 잇는 유로스타(Eurostar) 열차 역시 지연되거나 취소되며 유럽 대륙 내 이동이 사실상 차단된 상태입니다.
한파가 남긴 비극과 뜻밖의 풍경
이번 추위는 인명 피해로도 이어졌습니다. 이번 주 들어 프랑스에서 5명, 보스니아에서 1명 등 최소 6명이 날씨와 관련된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특히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에는 40cm에 달하는 눈이 내려 도시 전체가 고립되었습니다.
반면 파리 시내에서는 이색적인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폭설로 뒤덮인 몽마르트르 언덕과 샹드마르스(Champs de Mars) 공원에서 스키를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하지만 노숙인들에게 이번 한파는 생존을 위협하는 현실입니다. 파리 외곽 텐트에서 지내던 한 청년은 인터뷰에서 추위를 피할 방법이 없다며 생존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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