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울린 결혼식 메이크업 사기: '날먹' 인증샷에 법적 대응 예고
결혼식 날 몸이 아프다며 도망간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알고 보니 입술 필러를 맞고 SNS에 '쉬운 돈'을 벌었다고 자랑한 결혼식 메이크업 사기 사건의 전말과 법적 대응 가능성을 분석합니다.
아픈 줄 알았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SNS에 '날로 먹었다'며 자랑 글을 올렸다. 인생의 단 한 번뿐인 결혼식 날, 신뢰했던 지인에게 배신당한 신부의 사연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현장의 결혼식 메이크업 사기: 아픈 척하고 입술 필러 맞으러 간 아티스트
신부들이 가장 아름다워야 할 결혼식 날, 전문가의 손길은 필수적이다. 웨딩 플랫폼 The Knot에 따르면 커플의 73%가 헤어와 메이크업 비용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답하며 전문가를 고용한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주인공인 신부는 평소 알고 지내던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믿고 고용했다가 낭패를 봤다. 해당 아티스트는 작업 도중 갑자기 몸이 좋지 않다며 현장을 떠났고, 신부는 결국 화장을 다 마치지 못한 채 식을 치러야 했다.
진실은 곧 드러났다. 아티스트가 주장한 '질병'은 사실 입술 필러 시술로 인한 통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더 충격적인 것은 해당 아티스트가 온라인에 일을 다 마치지 않고도 돈을 챙겼다며 '쉬운 돈(easy money)'을 벌었다고 자랑하는 글을 올린 사실이 적발된 것이다. 이에 신부의 여동생은 사기 혐의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비용보다 큰 정신적 피해, 프리랜서 고용의 명과 암
웨딩 메이크업의 평균 비용은 약 290달러 수준이며, 팁을 포함하면 300달러를 훌쩍 넘는다. 미국 신부의 65%는 출장 가능한 프리랜서 아티스트를 선호하는데, 이는 비용이 저렴하고 장소의 제약이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개인 대 개인으로 고용할 경우, 예상치 못한 '노쇼'나 불성실한 태도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유사한 피해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과거 Elizabeth Huberman은 결혼식 당일 아티스트가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아 총 395달러의 손해를 입었다고 CNBC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고용 전 반드시 온라인상의 평판과 과거 이력을 철저히 확인해야 하며, 계약서 작성을 통해 불이행 시의 배상 책임을 명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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