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몬스터, 5월 4일 'CHOOM'으로 돌아온다
베이비몬스터가 세 번째 미니앨범 'CHOOM'으로 5월 4일 컴백을 공식 발표했다. YG 걸그룹의 성장과 K팝 산업에서의 의미를 짚어본다.
데뷔 2년 차 걸그룹이 세 번째 미니앨범을 준비하는 속도, 빠른가 느린가.
베이비몬스터가 3월 30일 자정(KST), 세 번째 미니앨범 'CHOOM' 의 발매일을 공식 발표했다. 발매일은 2026년 5월 4일 오후 6시(KST). 공개된 첫 번째 티저 영상은 팬덤 'MONSTER'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컴백 카운트다운에 불을 붙였다.
'CHOOM'이 뭔가 — 팩트부터
'CHOOM'은 한국어 '춤(dance)'의 발음을 그대로 옮긴 제목이다. 단어 하나로 그룹의 정체성과 앨범의 방향성을 동시에 암시한다. YG엔터테인먼트 특유의 퍼포먼스 중심 기획이 이번에도 전면에 내세워진 셈이다.
베이비몬스터는 2023년 말 데뷔 이후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첫 번째, 두 번째 미니앨범을 통해 글로벌 팬층을 확장하며 YG의 차세대 걸그룹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세 번째 미니앨범은 그 연장선이자, 그룹이 '성장 서사'를 본격적으로 써나가는 시점으로 읽힌다.
왜 지금, 왜 5월인가
5월은 K팝 업계에서 전통적으로 '컴백 성수기'다. 봄 시즌 음악 소비가 늘고, 각종 음악 방송과 시상식 일정이 맞물리며 차트 경쟁이 가장 치열해지는 때다. 베이비몬스터가 이 시기를 택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동시에 YG 입장에서도 이 컴백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블랙핑크의 장기 공백 이후, YG의 걸그룹 라인업에서 베이비몬스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세 번째 앨범은 단순한 신보 발매를 넘어, 그룹이 YG의 '현재'를 대표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
팬의 시선, 산업의 시선
팬덤 입장에서 이번 컴백은 기다림의 보상이다. 티저 하나로도 SNS가 들썩이는 것은, 그만큼 팬들의 기대치가 높다는 방증이다. 'CHOOM'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직관적 이미지 — 퍼포먼스, 에너지, 역동성 — 는 팬들이 원하는 베이비몬스터의 강점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반면 산업 분석가의 시선은 조금 다르다. 세 번째 미니앨범이 어느 정도의 초동 판매량과 스트리밍 수치를 기록하느냐가, 그룹의 '롱런'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이터가 된다. K팝 시장에서 데뷔 초기의 화제성을 지속적인 팬덤 결속력으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과제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팬 입장에서는 또 다른 질문이 생긴다. 베이비몬스터가 아시아를 넘어 북미·유럽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존재감을 가질 수 있을까. 이번 앨범의 음악적 방향성과 마케팅 전략이 그 답의 일부를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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