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1위, TXT가 증명한 것
TXT가 4월 23일 엠카운트다운에서 'Stick With You'로 두 번째 1위를 차지했다. 총 10,700점으로 AKMU를 꺾은 이번 수상이 K-팝 팬덤 문화와 음악 차트 생태계에 던지는 질문을 짚어본다.
아이돌 그룹이 같은 곡으로 두 번 1위를 차지하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상대가 AKMU라면.
10,700점의 무게
4월 23일 방영된 Mnet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TXT가 'Stick With You'로 두 번째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1위 후보는 두 팀이었다. AKMU의 'Joy, Sorrow, A Beautiful Heart'와 TXT의 'Stick With You'. 최종 점수는 10,700점으로 TXT의 손을 들어줬다.
주목할 점은 경쟁 상대다. AKMU는 아이돌 팬덤 문화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음악성으로 평가받는 남매 듀오다. 차트 집계 방식이 스트리밍·음원 판매·방송 점수·SNS 지표·팬덤 투표 등 복합 요소로 구성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수상은 단순한 팬덤 동원의 결과로만 읽히지 않는다.
두 번째 1위가 더 의미 있는 이유
첫 번째 1위는 기세다. 두 번째 1위는 지속력이다.
'Stick With You'가 처음 차트 정상에 오른 이후에도 MOA(TXT 팬덤)의 스트리밍 집중과 음원 소비가 꾸준히 이어졌다는 뜻이다. K-팝 시장에서 한 곡의 '수명'을 늘리는 것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신보가 쏟아지는 속도가 빨라졌고, 플랫폼 알고리즘은 새로운 콘텐츠를 끊임없이 밀어올린다. 그 흐름 속에서 같은 곡으로 두 번 정상에 서는 것은 팬덤의 조직력과 곡 자체의 대중적 흡입력이 동시에 작동했음을 보여준다.
TXT는 빅히트 뮤직 소속으로, BTS의 후배 그룹이다. 데뷔 이후 꾸준히 글로벌 팬층을 확장해왔으며,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높다. 'Stick With You'는 그 글로벌 팬층이 국내 음악 프로그램 집계에도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차트와 팬덤, 그리고 산업의 셈법
엠카운트다운을 비롯한 국내 음악 프로그램의 1위 집계 방식은 오랫동안 논란의 대상이었다. 팬덤 투표 비중이 높아질수록 '대중성'보다 '조직력'이 결과를 좌우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어왔다. 반면, 팬덤의 적극적인 참여야말로 K-팝 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동력이라는 반론도 있다.
이번 수상에서 흥미로운 지점은 AKMU라는 변수다. 팬덤 투표보다 음원 성적에 강점을 가진 아티스트와의 경쟁에서 TXT가 이겼다는 것은, 'Stick With You'가 팬덤 외부에서도 일정 수준의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물론 이 해석은 집계 세부 수치가 공개되지 않는 한 추정에 머문다.
K-팝 레이블 입장에서 음악 프로그램 1위는 단순한 트로피가 아니다. 광고 계약, 방송 출연, 해외 프로모션에서 '차트 실적'은 여전히 중요한 협상 카드로 작동한다. 두 번의 1위는 그 카드의 무게를 두 배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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