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지옥에서 온 남편', 민주당 의원으로... 조지 콘웨이, 뉴욕 경선 출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렬한 비판가이자 보수 논객인 조지 콘웨이가 뉴욕 하원의원직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케네디 가문의 잭 슐로스버그 등과 치열한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장 신랄한 비판가 중 한 명인 보수 성향 변호사 조지 콘웨이가 22일(현지시간) 민주당 소속으로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서류를 공식 제출했다. 그는 오는 2026년 선거에서 제리 내들러 민주당 의원의 은퇴로 공석이 되는 뉴욕 맨해튼 지역구에 도전한다.
콘웨이의 출마설은 지난달 그가 민주당 여론조사 전문가를 고용해 당선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조지 콘웨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16년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을 지낸 켈리앤 콘웨이의 전 남편이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초기 법무부 직책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한 뒤, 트럼프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가로 돌아섰다. 반면 켈리앤 콘웨이는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활동하며 부부의 정치적 대립은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콘웨이의 앞길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그가 뛰어든 민주당 경선은 이미 최소 9명의 후보가 몰린 '격전지'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유일한 외손자인 잭 슐로스버그를 비롯해, 총기 규제 운동 '우리의 생명을 위한 행진' 조직가인 캐머런 캐스키, 알렉스 보레스 및 미카 라셔 뉴욕주 하원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콘웨이의 출마 소식이 전해진 직후, 유력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에릭 보처 시의원은 하원의원 출마를 포기하고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콘웨이의 출마는 단순한 개인의 도전을 넘어, '네버 트럼프' 공화당원들의 정치적 미래에 대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핵심 질문은 이것이다: 트럼프에 대한 비판을 고리로 뭉친 보수 인사가, 진보 성향이 강한 민주당의 기반 내에서 실제로 정치적 고향과 선거에서의 성공을 찾을 수 있을까? 그의 경선 과정은 미국 정치 지형의 재편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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