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길보다 강한 길: TRACECA 카자흐스탄 물류 2025 전략의 부상

악수했지만 주먹은 여전히 쥐고 있는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유라시아 물류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유라시아 운송 시스템은 21세기 2분기에 진입하기 직전, '최단 경로'라는 효율성 대신 '회복력'과 '제도적 유연성'이라는 새로운 생존 논리를 선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러시아 제재로 인해 기존 경로들이 정치화되면서, TRACECA(유럽-코카서스-아시아 운송 회랑)가 카자흐스탄의 주도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TRACECA 카자흐스탄 물류 2025 추진 동력

1993년유럽연합(EU)의 주도로 설립된 TRACECA는 오랫동안 러시아 경유 노선이나 해상 경로에 밀려 조연에 머물러 왔다. 그러나 2022년 이후 상황은 급변했다. 아스타나는 단순한 회원국을 넘어 이 회랑의 제도화를 이끄는 기관차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2024년 8월 전담 국가 비서를 임명하며 세관 규제와 인프라 조율을 강화했다.

핵심 변화는 단일 통과 허가(STP) 협정이다. 이 문서는 국제 도로 화물 운송을 간소화하고 절차를 디지털화하여 국경 통과 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현재 STP 협정 초안을 공개하고 공청회 절차를 밟고 있다. 이 협정은 4개 참여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지 30일 후에 효력이 발생하며, 2026년 1월부터 본격적인 연간 운용 사이클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란 변수와 남부 확장의 기회

2025년 12월, 마수드 페제시키안이란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은 국제 도로 운송 및 물류 전략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TRACECA에 페르시아만과 인도양으로 통하는 남부 차원을 더하는 중요한 행보로 평가받는다.

• 디지털 파편화: 국가별 상이한 정보 시스템으로 인한 엔드투엔드 추적의 어려움
• 물리적 병목: 철도 궤간 차이 및 복합 운송(해상-도로-철도) 시 발생하는 시간 지연
• 비용 경쟁력: 여전히 높은 운송 비용과 예측 불가능한 통관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