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이어진 함성, 세르비아 부치치 대통령 부패 규탄 시위 2026
2026년 1월 17일 세르비아 노비사드에서 부치치 대통령의 부패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대학생들이 주도하는 이번 저항의 배경과 전망을 분석합니다.
"도둑질을 멈춰라." 2026년 1월 17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북부 도시 노비사드에 수천 명의 분노 섞인 외침이 울려 퍼졌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의 장기 집권과 만연한 부패에 맞서 대학생들이 주도한 이번 시위는 1년 넘게 지속되며 세르비아 사회의 거대한 균열을 드러내고 있다.
세르비아 부치치 대통령 부패 규탄 시위 2026: 비극에서 시작된 저항
이번 시위의 도화선은 2024년 11월 발생한 노비사드 기차역 참사였다. 당시 역사의 지붕이 붕괴하며 16명이 목숨을 잃었고, 시민들은 이를 단순한 사고가 아닌 부실 공사와 권력형 부패가 낳은 인재로 규정했다. 관련 혐의로 기소됐던 고란 베시치 전 건설부 장관이 지난달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되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위대는 정부가 진상 규명 대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유럽연합(EU)의 자금 유용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정부의 강경 대응과 학생들의 대안 제시
부치치 대통령은 이번 시위를 "외세의 지원을 받은 쿠데타 기도"라고 규정하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집권당인 세르비아 진보당(SNS) 측은 기차역 사고가 기획된 공격일 수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반면 시위 주도층인 학생들은 약 40만 명의 서명을 확보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부패 관리의 정계 은퇴와 자산 조사를 골자로 하는 법치 회복 로드맵을 제시하며 조기 총선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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