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밴 메타 스마트 안경, 역대 최저가 25% 할인… '얼굴 위 컴퓨터' 대중화 신호탄?

메타(Meta)의 1세대 레이밴 메타 스마트 안경이 아마존에서 역대 최저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12월 22일 기준, 정가 329달러에서 25% 할인된 246.75달러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약 82달러의 할인 혜택이며, 가격 추적 사이트 카멜카멜카멜(CamelCamelCamel)에 따르면 출시 이후 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스마트 안경에 관심은 있었지만, 얼굴에 컴퓨터를 쓰는 듯한 부담스러운 디자인 때문에 망설였다면 레이밴 메타는 가장 쉬운 입문용 제품이 될 수 있습니다. 클래식한 웨이페어러(Wayfarer) 선글라스 디자인을 그대로 채택해, 최첨단 기술을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여냈습니다.

음악 감상부터 실시간 통역까지

전 마셔블(Mashable) 에디터이자 테크 전문가인 킴벌리 기디언은 이 안경을 "스마트폰의 유용한 확장판"이라고 평가하며, 특히 음질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개방형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이 "풍부하고 꽉 차면서도 부드럽다"고 평했습니다.

이 제품은 메타 AI를 내장해 와이파이 없이도 질문에 답하거나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간 실시간 통역을 제공합니다. 또한, 초광각 12MP 카메라로 사진과 1080p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5개의 마이크 시스템을 통해 통화는 물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직접 라이브 스트리밍도 가능합니다.

다만 기디언은 한 가지 "황금률"을 공유했습니다. 바로 충전 케이스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안경을 충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케이스를 분실하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됩니다.

PRISM Insight: 메타가 1세대 제품에 대해 공격적인 할인을 단행하는 것은 단순한 재고 소진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는 AI를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의 대중화를 가속하고,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친숙한 '레이밴' 디자인을 통해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얼굴 위 컴퓨터'를 일상적인 카테고리로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자사의 메타버스 생태계로 사용자를 유입시키려는 장기적인 포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