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캄보디아 포로 18명 석방: 2025년 국경 분쟁의 전환점 될까

악수했지만 주먹은 여전히 쥐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태국 정부가 지난 7월부터 구금해 온 캄보디아 군인 18명을 전격 석방했다. 이번 조치는 양국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지만, 최근 불거진 영공 침범 논란으로 인해 긴장감은 여전히 감돌고 있다.

태국 캄보디아 포로 석방 2025: 155일 만의 귀환

2025년 12월 31일 오전, 캄보디아 파일린주의 프룸 검문소에 버스 한 대가 도착했다. 버스에는 155일 동안 태국에 억류됐던 18명의 병사들이 타고 있었다. 이번 송환은 지난 12월 27일 체결된 휴전 협정의 조건에 따른 것이다. 양국은 최근 3주간의 격렬한 국경 분쟁 끝에 이번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빙기 속의 불협화음: 영공 침범과 드론 논란

포로 석방이라는 긍정적인 신호에도 불구하고 군사적 긴장은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다. 태국 육군은 이번 주 초 프놈펜 측이 영공을 침범하고 도발적인 드론 배치를 강행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양국의 고위 외교관들은 중국에서 만나 휴전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