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hoeTV가 던진 질문: '상대방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느낀 순간은?'과 미친이라는 말의 의미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TahoeTV의 질문과 답변들을 통해,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미친'이라는 말의 의미와 그 속에 담긴 사회적 낙인 및 성차별적 편견에 대해 전문가의 분석과 함께 살펴봅니다.
사람은 누구나 조금씩은 이상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독특함'과 '공포' 사이에는 아주 얇은 경계선이 존재합니다. 미디어 퍼스널리티인 TahoeTV가 트위터를 통해 던진 하나의 질문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며,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의 무게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바이럴 스레드로 본 미친이라는 말의 의미와 순간들
사건의 발단은 단순했습니다. TahoeTV는 사람들에게 상대방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확신했던 구체적인 순간을 묘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40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바람을 피우는 연인부터 학교 괴롭힘 가해자까지, 자신들이 겪었던 기괴하고 소름 끼치는 경험담을 쏟아냈습니다. 이 게시물은 순식간에 수천 개의 공감을 얻으며 온라인상의 거대한 담론으로 번졌습니다.
전문가가 경고하는 '미친(Crazy)'이라는 단어의 위험성
하지만 우리가 가볍게 내뱉는 '미친'이라는 단어에는 예상보다 무거운 낙인이 찍혀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의과대학(Penn Medicine)의 심리학 조교수인 브렌다 커티스(Brenda Curtis) 박사는 이 단어가 특히 여성에 대한 성차별적 편견을 내포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여성을 비이성적이거나 히스테릭한 존재로 몰아가는 고정관념이 이 단어에 투영되어 있다는 분석입니다.
많은 이들이 정신 건강 문제를 '도덕적 결함'으로 치부하곤 합니다. '미친'과 같은 단어는 정신 질환을 앓는 사람들을 '타자화'하고, 그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존재라는 편견을 고착화합니다.
커티스 박사에 따르면, 이러한 언어적 낙인은 실제로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의사를 찾아가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드는 사회적 거리감을 형성합니다. 또한, '미친'이라는 표현은 매우 모호하여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기보다는 사고의 게으름을 드러내는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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