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로 막 내린 〈사이렌의 키스〉, 케이블 1위의 무게
tvN 〈사이렌의 키스〉가 시청률 4.5%로 케이블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로 종영했다. 숫자 뒤에 숨겨진 K드라마 시청률 지형의 변화를 짚는다.
4.5%. 이 숫자가 1위라는 사실이, 오늘의 K드라마 시장을 가장 정직하게 보여준다.
tvN 로맨스 스릴러 〈사이렌의 키스〉가 2026년 4월 7일 최종회를 방영하며 막을 내렸다.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평균 전국 시청률 4.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케이블 전 채널 1위로 종영했다. 같은 시간대 경쟁작 〈클라이맥스〉는 2.9%로 뒤를 이었다. 박민영과 위하준이 호흡을 맞춘 이 작품은 최종화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케이블 1위, 그런데 왜 낯설지 않은가
한때 tvN 드라마는 10% 안팎의 시청률을 당연하게 논했다. 〈도깨비〉(2016)가 20.5%를 찍었고, 〈사랑의 불시착〉(2020)은 21.7%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020년대 중반에 접어들며 풍경이 달라졌다. OTT 플랫폼의 확산, 숏폼 콘텐츠와의 경쟁, 본방 시청 문화의 약화가 맞물리면서 케이블 드라마의 시청률 기준점 자체가 내려앉았다.
그 맥락에서 4.5%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경쟁이 분산된 환경에서 동시간대 정상을 지킨다는 것은, 과거의 10%가 의미했던 것과 다른 종류의 성공이다. 문제는 이를 어떤 잣대로 읽어야 하느냐다.
두 드라마가 나란히 말하는 것
〈사이렌의 키스〉와 〈클라이맥스〉는 같은 시간대를 두고 경쟁했지만, 두 작품이 함께 보여주는 것이 있다. 동시간대 1위와 2위의 시청률 합이 7.4%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나머지 시청자들은 어디에 있는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이거나, 아예 다른 콘텐츠 소비 방식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K드라마 산업 전체가 직면한 구조적 질문이기도 하다. 본방 시청률이 작품의 성패를 가르는 유일한 기준이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OTT 스트리밍 수, 글로벌 팬덤의 반응, 2차 콘텐츠 확산 속도가 함께 고려된다. 그러나 광고 수익, 편성 결정, 다음 시즌 여부는 여전히 시청률이라는 오래된 지표에 상당 부분 묶여 있다.
배우들이 선택한 작품의 의미
박민영은 2023년 개인적 논란 이후 복귀작으로 〈사이렌의 키스〉를 택했다. 위하준은 〈오징어 게임〉 이후 글로벌 인지도를 업고 국내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두 배우의 조합은 작품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고, 이는 시청률 외의 관심 지표—검색량, SNS 언급량—에서 유의미한 수치를 만들어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수치들은 공식 집계에 잡히지 않는다.
이 지점이 오늘날 K드라마 산업의 아이러니다. 화제성과 시청률이 점점 더 따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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