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내 예멘 철수: 사우디 UAE 갈등 폭발시킨 무칼라 항구 공습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대통령 위원회의 UAE 군 24시간 내 철수 요구를 지지했습니다. 무칼라 항구 공습으로 불거진 사우디 UAE 예멘 갈등 2025의 주요 전개를 분석합니다.
어제의 동맹이 오늘의 적으로 돌아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해 24시간 내 예멘에서 전면 철수할 것을 요구하는 예멘 정부의 결정을 공식 지지했다. 이번 사태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UAE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 세력의 무기 운송선을 공습하면서 촉발되었으며, 중동 내 두 맹주의 균열이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무칼라 항구 공습으로 드러난 사우디 UAE 예멘 갈등 2025
AFP 통신에 따르면 2025년 12월 29일(현지시간)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예멘 남부 무칼라 항구에 하역된 군용 차량과 무기 하역분을 정밀 타격했다. 연합군 대변인 투르키 알 말리키 소장은 이번 공습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임박한 위협에 대응한 '제한적'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물자는 UAE의 지원을 받으며 남부 독립을 주장하는 남부전환회의(STC)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UAE 외무부는 해당 화물에 무기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차량들은 예멘 내 자국군이 사용할 목적이었다며 즉각 반발했다. UAE 측은 사우디의 발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연합군 내 협의 없이 공습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24시간 철수 최후통첩과 예멘의 비상사태
예멘 대통령 위원회 의장 라샤드 알 알리미는 UAE와의 공동 방위 조약을 취소하고 24시간 이내에 모든 UAE 군의 철수를 명령했다. 동시에 향후 90일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는 북부의 후티 반군뿐만 아니라, UAE의 지시를 받는 내부 반란 세력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그는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이러한 예멘 정부의 결정을 지지하며, UAE가 STC를 압박해 하드라마우트와 알마라 등 동부 지역에서 공세를 펼치게 한 점을 비난했다. 사우디는 이를 자국 국경 안보를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로 간주하고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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