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차량 폭발로 러시아 장성 사망…수사 당국, 우크라이나 연루설 조사
러시아군 파닐 사르바로프 중장이 모스크바에서 차량 폭탄 공격으로 사망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연루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핵심 요약
러시아군 고위 장성이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러시아 당국이 월요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2022년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러시아 수도에서 군 고위급 인사를 겨냥한 공격이 잇따르는 가운데 발생했다.
사건 개요 (5W1H)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파닐 사르바로프 중장이 월요일 아침 차량 밑에 설치된 폭발 장치가 터지면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르바로프 중장은 군 작전훈련부 부장이었다. 현재 조사관들이 현장에 급파되었으며,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연루 가능성도 수사 대상 중 하나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사건은 모스크바 남부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주차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러시아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배경: 잇따르는 고위급 인사 피격모스크바에서 군 고위 인사가 표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수도를 포함한 러시아 본토에서 유사한 공격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2025년 4월: 야로슬라프 모스칼리크 장군이 모스크바에서 차량 폭탄 공격으로 사망했다.2024년 12월: 이고리 키릴로프 장군은 원격 조종된 스쿠터 폭탄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키릴로프 장군 피격 당시, 한 우크라이나 소식통은 BBC에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소행이라고 전했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우크라이나는 통상적으로 특정 공격에 대한 책임을 공식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는 '전략적 모호성'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분석 및 전망
사르바로프 중장의 사망은 러시아 심장부의 안보 취약성을 다시 한번 드러낸 사건이다. 배후가 누구로 밝혀지든, 이번 공격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전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 연루설을 공식적으로 언급함에 따라, 향후 양국 간의 긴장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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