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 메스암페타민 크리스마스 선물 적발: 55파운드 마약의 위장술

산타클로스 대신 마약 운반책이 경찰의 그물망에 걸려들었습니다. 55파운드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메스암페타민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정성스럽게 포장해 운반하던 남성이 켄터키주에서 검거됐습니다.

켄터키 메스암페타민 크리스마스 선물 적발의 전말

보잉보잉(Boing Boing) 보도에 따르면, 켄터키주 제퍼슨타운의 블루그래스 파크웨이 쇼핑센터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범인으로 지목된 제이콥 탈라만테스(Jacob Talamantes)의 차량 안에는 화려한 포장지로 감싸인 선물 꾸러미가 가득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연말을 맞아 가족과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가득 실은 '기부 천사'의 모습이었지만, 현장에 있던 경찰견의 코를 속일 수는 없었습니다.

경찰견은 즉각 차량 내부의 위협 요소를 감지했고, 수색 결과 포장지 속에는 장난감이나 옷 대신 치명적인 마약인 메스암페타민이 들어있었습니다. 압수된 마약의 무게는 약 25kg(55파운드)로, 시중 유통 시 막대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분량이었습니다.

대담해지는 마약 밀수 수법

이번 사건은 범행 수법의 대담함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범인은 연말연시 물동량이 급증하고 선물 교환이 잦은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경찰 측은 쇼핑센터 인근 공원(park)과 상업 지구를 중심으로 보안 감시를 강화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