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선거와 계속되는 총성, 미얀마의 엇갈린 투표일
2025년 12월 28일, 미얀마 군부 통치 하에서 5년 만에 첫 총선거가 실시되었습니다. 아웅산 수치 전 고문의 배제와 내전 지속 속에서 선거의 정당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총성은 멈추지 않았지만 투표함은 열렸다. 2025년 12월 28일, 군부 통치 하의 미얀마에서 5년 만에 총선거가 시작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전국적인 내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군사 정부의 감독 아래 치러지는 첫 투표다. 수도 네피도와 최대 도시 양곤의 학교와 종교 시설에는 무장 괴한들의 삼엄한 경비 속에 투표소가 마련됐다.
3단계로 나뉜 투표와 배제된 야권
이번 선거는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오늘 시작된 1단계 투표는 전체 330개 읍면 중 102곳에서만 제한적으로 실시됐다. 이후 1월 11일과 1월 25일에 후속 투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최종 결과는 내년 1월 말 발표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미얀마 역사상 처음으로 전자 투표기가 도입되어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선거의 정당성을 두고 안팎의 비판은 거세다. 아웅산 수치 전 고문은 27년의 징역형을 살며 투표권조차 박탈당했다. 그녀가 이끌던 민주주의민족연맹(NLD)은 군부의 새로운 정당 등록법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2023년 강제 해산됐다. 이로 인해 유권자들은 진정한 선택권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유선거를 위한 아시아 네트워크(ANFREL)의 분석가 아마엘 비에르는 지난 2020년 투표자의 73%가 지지했던 정당들이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국제사회의 엇갈린 시선
미얀마 군부는 이번 선거를 통해 민정 이양의 모양새를 갖추려 하고 있다. 이는 중국, 인도, 태국 등 인접 국가들이 지역 안정을 명분으로 군부를 계속 지원할 구실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서방 국가들은 민주주의 훼손과 반대 세력에 대한 탄압을 이유로 제재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미얀마에는 표현의 자유나 평화로운 집회를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다.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2021년 쿠데타 이후 22,000명 이상이 구금되었고, 7,600명 이상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유엔(UN)은 계속되는 내전으로 360만 명 이상의 피난민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치러지는 선거가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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