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TTP 갈등 2026: 억제와 대화의 위험한 줄타기
2026년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사이의 TTP 테러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억제와 대화를 병행하는 파키스탄의 새로운 '2D 전략'과 인도의 영향력 확대를 분석합니다.
8만 명의 인명 피해와 1,50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 파키스탄이 지난 20년간 테러와의 전쟁에서 지불한 청구서다. 2021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했을 때만 해도 이슬라마바드는 안보 위협이 사라질 것이라 낙관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 기대는 분노와 전략적 재평가로 바뀌었다.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TTP 갈등 2026: 빗나간 전략적 계산
로이터와 디플로매트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탈레반 정권이 들어서면 인도 측의 영향력을 차단하고 서부 국경을 안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였다. 아프간 영토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파키스탄 탈레반(TTP)의 공격은 오히려 거세졌다. 유엔(UN) 보고서는 현재 아프간 내에 6,000~6,500명의 TTP 대원이 활동 중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우려스러운 지점은 테러 공격에 연루된 아프간 국적자의 비율이다. 2025년 한 해 동안 파키스탄 군은 7만 5,000건 이상의 정보 기반 작전을 수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사살된 테러리스트 중 220명이 아프간 국적자였다. 2022년 한 자릿수였던 아프간 국적자 연루 비중은 최근 전체 공격의 70%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의 귀환과 고립되는 이슬라마바드
파키스탄의 안보 불안을 가중시키는 또 다른 요인은 인도와 탈레반의 밀월 관계다. 뉴델리는 카불에 외교 거점을 재구축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확대하며 영향력을 회복하고 있다. 2025년 아프간 외무장관 대행의 인도 방문과 탈레반 지명 대사의 수용은 파키스탄 안보 당국에 '전략적 포위'라는 공포를 안겨준 것으로 보인다.
2D 전략: 군사적 억제와 외교적 대화의 병행
반복되는 외교적 실패 이후 파키스탄은 '2D 전략(Deterrence & Dialogue)'으로 선회했다.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실질적인 테러 억제를 위해 직접적인 군사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다. 2025년 9월과 10월에 단행된 아프간 내 TTP 훈련소 공습은 이러한 기조 변화를 상징한다. 동시에 튀르키예와 카타르를 통한 중재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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