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이수경, 도시를 떠나 시골로... 새 가족 시트콤의 의미
박성웅과 이수경이 KBS 새 가족 시트콤 '양배추 인생'에서 재회한다. 도시에서 시골로 이주하는 가족 이야기가 주는 메시지는?
10년 만에 돌아온 가족 시트콘에 시청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박성웅과 이수경이 KBS 새 시트콤 '양배추 인생'(구 '심우면 연리리')에서 다시 손을 잡았다.
도시를 떠나는 가족의 선택
'양배추 인생'은 대도시에서 시골로 이주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다. 최근 공개된 대본 리딩 현장 사진과 영상에서 박성웅과 이수경은 자연스러운 케미를 보여줬다. 두 배우는 이전 KBS 시트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시트콤의 배경이 되는 '도시 탈출'은 최근 한국 사회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실제로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으로 이주하는 가구가 늘고 있다. 2023년 기준 수도권 순유출 인구는 4만 명을 넘어섰다.
가족 시트콤의 부활, 왜 지금인가?
한국 방송가에서 가족 시트콤은 오랫동안 사라진 장르였다. '하이킥' 시리즈 이후 본격적인 가족 시트콤은 거의 제작되지 않았다. 그런데 왜 지금 다시 가족 시트콤이 주목받는 걸까?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변화한 시청 패턴을 주목한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무거운 현실보다는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원하는 시청자들이 늘었다.
이수경은 최근 '개는 훌륭하다'로, 박성웅은 '아홉 개의 퍼즐'로 각각 다른 매력을 보여준 바 있다. 두 배우의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진 상황에서의 재회라는 점도 흥미롭다.
글로벌 시장에서 K-시트콤의 가능성
K-드라마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시트콤 장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시트콤은 드라마보다 문화적 장벽이 높다. 유머 코드가 문화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양배추 인생'이 주목받는 이유는 보편적 가족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이다. 도시와 시골, 세대 간 갈등, 가족의 화합 등은 어느 문화권에서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다.
실제로 넷플릭스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는 각국의 시트콤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한국의 가족 시트콤이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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