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농장에서 피어나는 로맨스, 안효섭의 귀환
SBS 새 수목드라마 '품절남녀'가 4월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안효섭·채원빈·김범이 만들어낼 삼각관계와 K-드라마 홈쇼핑 로맨스의 새로운 공식을 짚어본다.
도시의 세련된 비즈니스우먼이 버섯 농장에서 길을 잃었다. 그리고 그곳엔 '메추리'라는 별명을 가진 까칠한 CEO가 기다리고 있다.
무슨 드라마인가: 설정부터 캐릭터까지
오는 4월 22일, SBS 수목드라마 품절남녀가 베일을 벗는다. 12부작으로 구성된 이 로맨틱 코미디는 홈쇼핑 채널 MD 담예진(채원빈 분)이 신흥 인기 화장품 브랜드와의 계약을 따내기 위해 시골 마을 '덕풍마을'을 찾아가면서 시작된다.
문제는 상대방이다. 브랜드 CEO이자 연구원, 그리고 농부이기도 한 매튜 이(안효섭 분)는 별명이 '메추리'일 만큼 도시의 논리와 거리가 먼 인물이다. 도시의 언어로 무장한 예진과 흙냄새 나는 매튜의 충돌은 예고편부터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그리고 여기에 에릭 서(김범 분)라는 변수가 끼어들며 삼각관계의 윤곽이 드러난다.
연출은 서울 버스터즈의 안종연 PD가, 집필은 진승희 작가가 맡았다. 고두심, 윤재찬, 조우리, 은선우 등 탄탄한 조연진도 눈길을 끈다.
왜 지금 이 드라마가 주목받는가
안효섭은 2023년 너의 시간 속으로로 국내외 팬덤을 단단히 다진 배우다. 이후 공백기를 거쳐 돌아오는 이번 작품은 팬들 사이에서 '귀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채원빈은 그녀가 누구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뒤 첫 로맨스 주연을 맡았고, 김범은 구미호뎐 1938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세 배우 모두 각자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어, 방영 전부터 글로벌 K-드라마 커뮤니티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타이밍도 흥미롭다. 2026년 상반기 K-드라마 시장은 OTT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 속에서 지상파 SBS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승부수를 던지는 형국이다. 화장품 브랜드와 홈쇼핑이라는 소재는 실제 K-뷰티 산업의 글로벌 성장세와 묘하게 맞닿아 있다.
삼각관계라는 오래된 문법, 그리고 새로운 질문
K-드라마에서 삼각관계는 익숙한 공식이다. 하지만 품절남녀가 흥미로운 건 그 구도보다 설정의 디테일에 있다. 도시 자본의 논리(홈쇼핑 계약)가 지역 소생산자(버섯 농장 CEO)를 만나는 구도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현대 한국 사회의 도농(都農) 격차와 소규모 브랜드의 성장 서사를 은유적으로 담고 있다.
물론 드라마는 드라마다. 예쁜 풍경, 티격태격하는 두 주인공, 그리고 김범의 '건방진 미소'가 주는 즐거움을 부정할 이유는 없다. 다만 시청자가 그 너머를 볼 수 있다면, 이 드라마는 단순한 오락 이상의 것을 제공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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