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슨의 강' 완전체 재결합? 미셸 윌리엄스, 조슈아 잭슨과 케이티 홈즈의 신작 영화 합류 시사

'도슨의 강' 팬들이 20년 넘게 기다려온 순간이 현실이 될까? 아카데미상 5회 후보에 오른 배우 미셸 윌리엄스가 옛 동료인 조슈아 잭슨과 케이티 홈즈가 제작하는 새 영화에 출연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이는 드라마 종영 이후 스크린에서 주요 출연진의 재결합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미셸 윌리엄스의 깜짝 발언: "출연 가능"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어워디스트' 팟캐스트에 출연한 미셸 윌리엄스는 조슈아 잭슨과 케이티 홈즈의 새 영화 프로젝트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표했다. '사랑의 추구'를 탐구하는 내용으로 알려진 이 영화에 출연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기술적으로 출연 가능하다(I am tech avail)"고 즉답했다. 이는 출연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열어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다시 만난 조이와 페이시, 그리고 '해피 아워스'

잭슨과 홈즈가 함께하는 이 3부작 영화의 첫 번째 작품 제목은 '해피 아워스(Happy Hours)'다. 케이티 홈즈가 직접 각본과 감독을 맡았으며, 2025년 여름 뉴욕에서 이미 촬영을 시작했다. 공식 시놉시스에 따르면, 이 영화는 "경력과 가족의 책임 속에서 관계를 탐색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로, 성인이 되어 재회한 젊은 시절 연인의 감정적 여정을 그린다. IMDb에는 '옛 연인이 몇 년 후 우연히 만나 관계를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라고 더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다.

잭슨과 홈즈는 1998년부터 2003년까지 '도슨의 강'에서 각각 페이시와 조이 역을 맡아 연기했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 초반에 실제 연인 관계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결별 후에도 오랜 기간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시작된 재결합의 움직임

이번 영화 출연 논의에 앞서, '도슨의 강' 출연진은 지난 2025년 9월 자선 행사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바 있다. 동료 배우 제임스 밴 더 빅이 2024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후 암 퇴치 기금 마련을 위해 열린 행사였다. 이 자리에서 주요 출연진이 파일럿 대본을 낭독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러한 교류가 이번 영화 프로젝트와 윌리엄스의 긍정적인 반응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