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린드버그 에밀리오 카란사: 1928년 뉴저지 숲에 새겨진 비극적 우정
1928년 멕시코의 영웅 에밀리오 카란사의 비극적인 추락 사고와 찰스 린드버그와의 우정, 그리고 뉴저지에 남겨진 그의 유산을 조명합니다.
뉴저지의 고요한 소나무 숲 한복판에 왜 멕시코 영웅의 기념비가 서 있을까요? 1920년대 항공 황금기를 수놓았던 에밀리오 카란사(Emilio Carranza)는 '멕시코의 린드버그'로 불리며 양국 우호의 상징이 되었지만, 1928년 비극적인 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항공 사고를 넘어, 당시 긴장 상태였던 미국과 멕시코를 하나로 묶어준 역사적 전환점이었습니다.
에밀리오 카란사 1928년 비행: 하늘을 통한 선린 외교
카란사의 명성은 22세의 나이에 정점에 달했습니다. 그는 찰스 린드버그의 멕시코 방문에 대한 화답으로 뉴욕행 친선 비행을 결정했습니다. 로이터와 역사 기록에 따르면, 당시 멕시코 대중은 약 $25,000를 모금해 그의 비행을 지원했고, 린드버그 또한 사비 $1,200를 보태며 두 비행사의 깊은 우정을 과시했습니다.
그는 1928년 6월 11일 멕시코시티를 떠나 워싱턴 D.C.를 거쳐 뉴욕 루즈벨트 필드에 착륙했습니다. 수만 명의 인파와 지미 워커 뉴욕 시장이 그를 환영했으며, 카란사는 약 한 달간 미국에 머물며 평화의 사절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뉴저지 파인 배런스의 폭풍우와 마지막 교신
비극은 귀환길에 시작되었습니다. 7월 12일 저녁,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카란사는 이륙을 강행했습니다. 당시 멕시코 국방장관으로부터 "지금 출발하지 않으면 사나이로서의 자질이 의심된다"는 압박성 전보를 받았다는 설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그의 기체인 멕시코 엑셀시오르(Mexico Excelsior) 호는 뉴저지 파인 배런스 상공에서 심한 뇌우를 만났고, 비행 시작 약 80km 지점에서 숲으로 추락했습니다.
다음 날 베리를 따던 가족에 의해 발견된 그의 유해는 미국 육군과 아메리칸 리전의 예우 속에 수습되었습니다. 미국의 쿨리지 대통령은 군함을 제공해 유해를 운구하겠다고 제안할 정도로 최고의 예우를 갖췄으며, 결국 열차를 통해 고국 멕시코의 '명사들의 회랑'에 안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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