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가장 지겨운 말 1위는 '6,7'? LSSU 2026년 퇴출 단어 목록 발표
2026년 LSSU가 발표한 올해의 퇴출 단어 목록에서 정체불명의 유행어 '6,7'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Demure, Cooked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슬랭들의 퇴출 이유를 분석합니다.
1,400명의 선택은 무의미한 숫자였다. 미국의 레이크 슈피리어 주립대학교(LSSU)가 2026년 1월 1일, 올해 가장 퇴출하고 싶은 단어 목록을 발표했다. 1976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이 전통 있는 목록의 정상에는 정체불명의 유행어 6,7이 이름을 올렸다.
LSSU 2026년 퇴출 단어 목록의 정점에 선 '6,7'의 정체
LSSU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는 미국을 포함해 브라질, 일본, 영국 등 세계 각지에서 접수된 의견이 반영되었다.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차지한 6,7은 래퍼 스크릴라(Skrilla)의 곡에서 유래한 슬랭이다. 특히 NBA 스타 라멜로 볼의 하이라이트 영상에 배경음악으로 쓰이며 틱톡 등 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흥미로운 점은 이 단어에 명확한 정의가 없다는 것이다. 원곡자인 스크릴라 역시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정의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Dictionary.com은 이를 '말장난 같은 무의미함'으로 묘사하며 2025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기도 했으나, 교육계와 학부모들은 이 단어의 남발에 피로감을 호소해 왔다.
유행어의 짧은 수명: 'Demure'와 'Cooked'도 퇴출 명단에
목록의 2위와 3위는 각각 Demure(얌전한)와 Cooked(끝장난)가 차지했다. 틱톡커 줄스 르브론에 의해 확산된 Demure는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오히려 거부감을 불러일으킨 사례로 꼽혔다. Cooked 역시 절망적인 상황을 표현하는 은어로 널리 쓰였으나, 이제는 듣기만 해도 "뇌가 타버리는(cooked) 것 같다"는 냉소적인 반응에 직면했다. 또한, 1998년 이미 한 차례 퇴출되었던 My Bad가 진정성 없는 사과 표현이라는 이유로 다시 명단에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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