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년엔 수염도 세금을 냈다? 현대인은 모르는 역사 속 특이한 법률 6가지의 반전
고대 로마의 소변세부터 러시아의 수염세까지, 현대인의 상식을 깨는 역사 속 특이한 법률 6가지와 그 속에 숨겨진 절박한 사회적 논리를 Chief Editor가 분석합니다.
수염을 기르기 위해 매년 세금을 내거나, 소변을 사고파는 행위에 세금을 매긴다면 어떨까? 현대인의 시각에서는 황당하게 느껴지는 이러한 일들이 과거에는 국가의 생존과 경제를 지탱하는 엄격한 법률이었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고대와 근대 사회를 지배했던 기괴한 법들은 단순한 변덕이 아닌 당시의 절박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철저한 논리의 결과물이었다.
현대인의 상식을 깨는 역사 속 특이한 법률 6가지의 실체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고대 로마의 소변세(Vectigal Urinae)다. 당시 소변은 세탁과 가죽 가공에 필수적인 암모니아 공급원으로 매우 귀중한 자원이었다. 서기 69년에 즉위한 베스파시아누스 황제는 내전으로 파탄 난 국가 재정을 재건하기 위해 공중화장실에서 수거한 소변에 세금을 부과했다. 아들 티투스가 이를 비난하자 그는 동전을 코앞에 들이대며 "돈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Pecunia non olet)"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 세금은 결국 로마의 상징인 콜로세움을 건설하는 주요 재원이 되었다.
군사 강국 스파르타에서는 결혼하지 않는 남성에게 가혹한 처벌을 내렸다. 35세가 넘도록 독신을 유지하는 남성은 벌금을 내야 했을 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에 발가벗겨진 채 공개적인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이는 국가의 군사력을 유지하기 위해 출산을 개인의 선택이 아닌 공적 책임으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가 도입한 수염세 역시 서구화라는 명확한 목적이 있었다. 1705년부터 본격화된 이 법은 러시아의 전통적인 긴 수염을 고집하는 이들에게 구리나 은으로 된 수염 토큰을 지불하게 했다. 이는 단순한 징세를 넘어 러시아를 유럽식 표준으로 강제 개편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장치였다.
삶과 죽음조차 금지된 성스러운 땅
기원전 6세기 그리스의 델로스 섬에서는 '죽음'과 '출산'이 법으로 금지되었다. 아폴론과 아르테미스가 태어난 신성한 곳이라는 종교적 믿음 때문이었다. 임종이 임박하거나 출산을 앞둔 이들은 모두 인근 섬으로 옮겨졌으며, 기존의 무덤까지 모두 파내어 이장하는 철저함을 보였다. 이처럼 과거의 특이한 법률들은 인구 유지, 재정 확보, 문화적 변혁, 그리고 신성함의 보존이라는 각자의 필연적인 이유를 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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