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아이 '가브리엘라', 美 빌보드 팝 라디오 차트 톱 10 진입…'라디오 장벽' 넘었다
걸그룹 캣츠아이의 '가브리엘라'가 12월 20일 마감 주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9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미국 주류 라디오 시장에서의 K팝 영향력 확대를 분석한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히트 싱글 '가브리엘라(Gabriela)'로 미국 주류 라디오 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현지 매체 숨피(Soompi)에 따르면, '가브리엘라'는 12월 20일 마감 주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9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 차트는 미국 내 주요 40개 주류 라디오 방송국의 주간 방송 횟수를 집계하는 차트로, 대중적 인기와 파급력의 핵심 지표로 꼽힌다. 스트리밍과 앨범 판매량 중심의 다른 차트와 달리, 라디오 방송국의 보수적인 선곡 경향 때문에 K팝 아티스트에게는 난공불락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
캣츠아이의 이번 성과는 강력한 팬덤을 넘어 현지 라디오 프로그램 디렉터들과 일반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일시적인 화제성을 넘어, 지속 가능한 롱런 히트곡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다.
PRISM Insight: K팝 그룹에게 '라디오의 벽'으로 불렸던 미국 시장에서 거둔 이번 성과는 팬덤 중심의 소비를 넘어, 대중적 방송 전파를 통한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는 K팝의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성장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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