ジムビーム、一部蒸留所を1年間停止へ。関税と貿易摩擦の「二日酔い」響く
米バーボン大手ジムビームが、関税、貿易摩擦、消費減退の三重苦を受け、ケンタッキー州の主要蒸留所を1年間停止。長い熟成期間が経営の足かせとなる業界特有の課題を解説します。
米国の象徴的なバーボンブランドであるジムビームが、ケンタッキー州にある主要な蒸留所の一つで、生産を少なくとも1年間停止すると発表しました。長引く関税問題、世界的な貿易の混乱、そしてアルコール消費量の減少という三重苦が、同社の事業に直接的な影響を与えた形です。
背景にある複合的要因
今回の生産停止の背景には、複数の根深い問題が存在します。
バーボン特有の「4年間のタイムラグ」
バーボン業界が直面する特有の課題は、その長い熟成期間にあります。ジムビームの主力製品は、樽の中で最低でも4年間の熟成を必要とします。これは、今日の生産決定が4年後の市場需要を予測して行われることを意味します。関税のような急な市場の変化は、数年前に計画された生産量と現在の需要との間に大きなミスマッチを生み出し、過剰在庫のリスクを高めます。今回の生産停止は、この時間差がもたらす経営の難しさを示す象徴的な出来事と言えるで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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