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시위 3090명 사망: 도널드 트럼프 배후 지목한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가 3,090명이 사망한 시위의 배후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을 지목했습니다.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현황을 분석합니다.
악수는커녕 총성이 오가고 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자국 내 유혈 사태의 배후로 미국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정면 겨냥했다. 최근 시위 과정에서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양측의 설전은 군사적 긴장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이란 시위 도널드 트럼프 2026 개입 논란과 인명 피해
현지 시각 2026년 1월 17일, 하메네이는 연설을 통해 이번 시위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와 시설 파괴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기반의 인권단체 HRANA에 따르면, 지난 12월 28일 경제난으로 시작된 시위는 현재까지 3,090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집계됐다.
시위는 초기 경제 정책 비판에서 시작해 현재는 최고 지도자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로 격화됐다. 하메네이는 시위대를 '선동가'로 규정하며, 일부 사망자가 야만적인 방식으로 살해당했음을 인정하면서도 그 책임을 외부 세력에 돌렸다. BBC는 보안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하는 영상을 검증해 보도했으나, 이란 정부는 이를 적대 세력이 지원하는 '폭동'으로 규정하고 있다.
차단된 인터넷과 고조되는 군사적 위협
이란 당국은 정보 통제를 위해 인터넷을 거의 전면 차단했다. 사이버 감시 기구인 NetBlocks에 따르면 현재 이란 내 연결성은 평상시의 2%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정보 공백 속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를 향해 "계속 저항하라"고 독려하며, 보안군의 무력 행사가 계속될 경우 군사적 개입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긴장은 중동 전역으로 확산 중이다. 미국 국무부는 이란이 미군 기지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응해 미국과 영국은 카타르의 알 우데이드 공군 기지 인력을 일부 감축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이란이 공격을 감행할 경우 "매우 강력한 힘"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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