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하이디 클룸 생바르텔레미 휴가 파격 노출... "전략적 태닝"의 정석

눈 덮인 뉴욕에서 열대 섬으로.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이 파격적인 행보로 연말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52세의 나이가 무색한 그녀의 당당한 모습은 단순한 휴가를 넘어 문화적 논쟁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하이디 클룸 생바르텔레미 휴가 현장과 '전략적' 선택

레이더 온라인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하이디 클룸은 지난 12월 26일부터 카리브해의 명소인 생바르텔레미 섬에서 남편 톰 카울리츠와 함께 휴가를 즐기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 29일 일요일, 그녀는 해변에서 비키니 상의를 탈의한 채 자유롭게 수영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됐다.

클룸은 과거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노출이 매우 "전략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녀는 다양한 의상을 입어야 하는 직업 특성상 태닝 자국이 남는 것을 극도로 꺼리며, 아무도 없을 때는 상의를 입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휴가에서도 그녀는 남편의 얼굴이 크게 프린트된 수건으로 몸을 감싸는 위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파파라치의 시선에 당당히 맞섰다.

독일 문화와 자유로운 영혼 사이의 여론

그녀의 행동을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공공장소에서의 노출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하는 반면, 많은 이들은 그녀가 독일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한 네티즌은 "유럽 문화권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이며, 나이에 상관없이 신체의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의견을 남겼다. 실제로 유럽의 일부 해변과 스파 시설에서는 나체 문화가 낯설지 않은 일상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이디 클룸과 36세의 남편 톰 카울리츠는 2019년 결혼 이후 매년 이 섬을 찾아 연말을 보내고 있다. 이번 휴가에는 클룸의 네 자녀와 톰의 형제인 빌 카울리츠도 동행해 화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