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기후 위기 속 3가지 희망: 중국의 탄소 배출, 그리드 배터리, 그리고 AI
2025년은 기록적인 온실가스 배출 등 암울한 기후 소식이 많았지만, 중국의 배출량 동결, 그리드 배터리 확산, AI로 인한 청정에너지 투자 등 희망적인 신호도 나타났다.
2025년 기후 성적표는 암울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올해는 관측 사상 두 번째 혹은 세 번째로 더운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하지만 잿더미 속에서도 희망의 불씨는 발견됐다. 최악의 상황을 경고하는 데이터 이면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긍정적 신호 세 가지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 성장의 공식을 바꾸다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진전은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에서 나왔다. 카본 브리프(Carbon Brief)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년 6개월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동결시키는 데 성공했다. 놀라운 점은 경제가 위축됐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와 달리, 올해 약 5%의 경제 성장을 이루면서 배출량은 늘리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는 배출량과 성장의 전통적인 연결고리가 끊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변화의 동력은 압도적인 재생에너지 설비 투자였다. 카본 브리프는 중국이 올해 첫 9개월 동안에만 태양광 발전 용량 240기가와트(GW), 풍력61기가와트(GW)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지금까지 설치한 총 태양광 용량에 육박하는 규모다.
그리드를 구원하는 배터리
미국에서는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그리드 스토리지용 배터리 보급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2015년 당시 업계는 2035년까지 35GW 용량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올해 목표 시점보다 10년 앞서 이를 달성했으며 불과 몇 달 만에 40GW를 돌파했다. 블룸버그NEF 데이터에 따르면, 그리드 저장용 배터리 팩 가격은 지난해보다 45%나 하락하며 확산에 불을 지폈다. 이미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는 배터리가 저녁 피크 시간대 전력 수요를 감당하며 천연가스 발전소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AI가 촉발한 청정에너지 투자
인공지능(AI) 붐은 에너지 시스템에 복잡한 숙제를 던졌다.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올해에만 22% 급증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AI의 막대한 에너지 수요가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탄소 감축 목표를 가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대안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메타는 지난 6월 지열 발전소에서 전력을 구매하는 계약을 맺었고, 구글은 10월에 폐쇄됐던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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