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멈춰있던 안전 점검, 스위스 크랑몬타나 화재가 남긴 상처
스위스 크랑몬타나 화재로 40명이 사망한 가운데, 해당 업소가 5년간 안전 점검을 단 한 번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단 한 번의 점검만 있었더라도 40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새해 전야 스위스의 유명 스키 휴양지 크랑몬타나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화재의 원인이 인재(人災)였음이 드러나며 유가족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크랑몬타나 화재 안전 점검 부재가 부른 참사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르 콩스텔라시옹' 바는 지난 5년 동안 단 한 차례의 안전 점검도 받지 않았습니다. 규정에 따르면 매년 정기 점검을 받아야 했지만, 지자체의 방치 속에 화약고로 변해버린 것입니다. 유가족을 대리하는 로맹 조르당 변호사는 수많은 규정 위반과 점검 부실이 드러난 만큼 해당 지자체에 대한 조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폭죽 하나에 타버린 40명의 생명
검찰은 이번 화재가 샴페인 병에 부착된 폭죽 불꽃이 천장의 방음용 폼에 옮겨붙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 40명 중 8명은 16세 미만의 어린 청소년들이었으며, 부상자 116명 중 상당수가 위중한 화상을 입고 인근 유럽 국가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모든 책임을 지겠습니다.
현재 바를 운영하던 프랑스인 매니저 부부는 과실치사 및 방화 혐의로 입건되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니콜라 페로 시장은 뒤늦게 지역 내 모든 업소에서 폭죽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행정 공백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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