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들, 비트코인 선물 시장서 발 빼나…CME, 바이낸스에 1위 내줘
바이낸스가 CME를 제치고 세계 최대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로 등극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주요 수익원이었던 '베이시스 거래'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원인으로, 시장의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시카고상품거래소(CME)를 제치고 세계 최대 비트코인 선물 시장으로 올라섰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대표적인 '안전 수익' 전략의 매력이 떨어지면서 시장의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22일 기준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OI) 규모는 약 <span class="economy-highlight">12만 5000 BTC</span> (약 112억 달러)를 기록하며, <span class="economy-highlight">12만 3000 BTC</span> (약 110억 달러)에 그친 CME를 앞질렀습니다. CME의 미결제약정 규모는 2024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번 순위 변동의 핵심 원인은 '베이си스 거래(basis trade)'의 수익성 악화입니다. 베이시스 거래란, 현물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동시에 더 높은 가격에 선물 계약을 매도해 그 가격 차이(프리미엄)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전략을 말합니다. 주로 기관 투자자들이 활용하는 이 방식은 시장의 방향성과 무관하게 수익을 낼 수 있어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이 '먹거리'가 크게 줄었습니다. 벨로 데이터에 따르면, 1년 전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향해 랠리할 당시 <span class="economy-highlight">15%</span>에 육박했던 연환산 베이시스 금리는 현재 약 <span class="economy-highlight">5%</span> 수준까지 급감했습니다. 현물과 선물 가격이 비슷해지면서 차익거래의 매력이 사라진 것입니다.
CME는 2024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앞두고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2023년 11월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베이시스 거래가 시들해지자 기관들이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미결제약정이 급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주로 가격 방향성에 베팅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바이낸스의 미결제약정은 연중 꾸준한 수준을 유지하며 자연스럽게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번 순위 변동은 단순한 거래소 간의 경쟁 구도 변화를 넘어, 비트코인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과거와 같은 손쉬운 차익거래 기회가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스마트 머니'가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이동할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변동성이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에 더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제 더 정교한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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