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정정용 감독 취임: "우승과 성장은 별개가 아니다"
2026년 1월 6일, 전북 현대 모터스의 새 사령탑 정정용 감독이 취임했습니다. '성장을 통한 우승'을 강조한 정 감독의 전술적 비전과 스쿼드 개편 방향을 분석합니다.
승리와 성장은 공존할 수 있을까? K리그1의 '절대강자' 전북 현대 모터스의 지휘봉을 잡은 정정용 감독이 던진 출사표다. 2026년 1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그는 '성장'을 통한 '우승'이라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다.
전북 현대 정정용 감독의 '성장하는 우승' 철학
전북은 지난 시즌 거스 포예트 감독 체제에서 리그와 코리아컵을 동시에 석권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성공적인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의 선택은 변화였다. 새롭게 부임한 56세의 베테랑 정정용 감독은 2019년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끈 '육성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김천 상무를 이끌며 최근 2년 연속 리그 3위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지도력을 증명했다. 정 감독은 "선수들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해야 클럽이 우승할 수 있다"며, 베테랑이 즐비한 전북에서도 육성과 성장의 가치를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술적 유연성과 분업화된 시스템
정 감독은 전술적으로도 변화를 예고했다. 후방에서부터 시작되는 세밀한 빌드업과 풀백들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통해 수적 우위를 점하는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특정 전술을 강요하기보다 선수들의 특성에 맞는 조화를 찾겠다"며 유연한 대응을 약속했다.
현재 전북은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겪고 있다. 캡틴 박진섭이 중국으로 떠났고, 송민규는 유럽 진출을 모색 중이다. 이러한 어수선한 상황에서 정 감독은 오직 코칭에만 집중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전북의 명확한 분업 시스템이 마음에 들었다"며 선수 영입은 경영진에 맡기고 자신은 경기력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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