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679개 첨단 산업 목록 공개... 외국인 투자 '선별 유치' 본격화
중국이 2026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외국인 투자 장려 산업 목록을 발표했다. 기존보다 205개 늘어난 1,679개 산업이 포함되며 첨단 기술 분야로의 자본 유도를 목표로 한다.
중국의 외국인 투자 유치 전략이 양적 확대에서 질적 고도화로 방향을 틀고 있다. 중국 정부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 첨단 기술 분야로 해외 자본을 유도하기 위한 새로운 투자 장려 산업 목록을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수요일 성명을 통해 개정된 '외국인 투자 장려 산업 목록'을 공개했다. 2026년 2월부터 발효되는 이 목록에는 총 1,679개 산업이 포함되었으며, 이는 2022년에 발표된 기존 버전보다 205개가 늘어난 수치다.
첨단 기술로의 전환 가속
이번 개정의 핵심은 전통적인 제조업보다 기술 집약적인 첨단 산업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상무부는 이번 변화가 첨단 기술 및 복잡한 기술 분야로 해외 자본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는 베이징의 정책 입안자들이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간주하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글로벌 투자 지형 변화 예고
새로운 목록은 글로벌 기업들의 대중국 투자 전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목록에 포함된 산업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은 세금 감면, 토지 이용 우선권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분야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어, 향후 글로벌 자본의 흐름이 중국의 정책 목표에 맞춰 재편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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