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경제권들의 AI 패권 경쟁이 시작됐다
시진핑의 기술혁신 주문 후 양쯔강 삼각주와 광둥성 대만구가 AI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 GDP 25%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의 전략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두 거대 경제권이 인공지능(AI) 패권을 두고 정면승부를 벌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목요일 "주요 성급 경제가 향후 5년간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외부 충격에 대한 회복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한 직후, 양쯔강 삼각주와 광둥성 대만구가 각각 야심찬 AI 전략을 발표했다.
4% 땅덩어리가 만드는 25% 경제력
금요일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저장성 관리들은 성을 "AI 개발의 핵심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상하이 시장 역시 삼각주 지역을 "글로벌 기술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양쯔강 삼각주는 중국 국토의 4%에 불과하지만 GDP의 약 25%를 차지하는 경제 심장부다. 상하이와 장쑤성, 안후이성 일부를 포함한 이 거대도시권은 "국제 혁신 기지 공동 구축"이라는 전략적 기회를 잡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남부의 광둥성 관리들도 맞불을 놓았다. 홍콩, 마카오와 함께 대만구를 구성하는 9개 본토 도시를 아우르는 이 지역은 "기술 및 산업 혁신을 가속화해 중국 최고 제조업 기지로서의 지위를 강화하겠다"고 대응했다.
베이징의 계산된 경쟁 부추기기
이런 지역 간 경쟁은 우연이 아니다. 베이징 중앙정부는 의도적으로 지방정부들 사이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왔다. 특히 미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은 내부 동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양쯔강 삼각주는 알리바바, 텐센트 같은 거대 플랫폼 기업들의 본거지이자 전통적인 제조업 강국이다. 반면 광둥성 대만구는 화웨이, 텐센트, DJI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기술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두 지역 모두 비슷한 목표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AI, 반도체, 바이오테크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중복 투자가 불가피해 보인다. 이는 효율성 측면에서는 우려스럽지만, 혁신의 속도 면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주목하는 이유
이런 지역 간 경쟁은 한국 기업들에게도 기회와 위협을 동시에 제공한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의 기술 자립화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이 자체 AI 칩 생산 능력을 키울수록 한국산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플랫폼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협력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중국의 AI 기술 발전은 글로벌 표준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결과적으로 모든 기업들의 기술 수준 향상을 촉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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