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비 체이스 커뮤니티 인종차별 발언과 '내 커리어는 끝났다' 멜트다운의 전말
드라마 '커뮤니티' 촬영장에서 발생한 체비 체이스의 인종차별 발언과 멜트다운 전말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그의 하차 비하인드를 확인하세요.
"내 커리어는 끝장났다! 난 망했어!"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코미디언 체비 체이스가 드라마 '커뮤니티' 촬영장에서 울부짖으며 내뱉은 말이다. 2026년 1월 1일 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 '아이엠 체비 체이스 앤 유아 낫(I’m Chevy Chase and You’re Not)'을 통해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그의 인종차별 발언과 하차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이 공개됐다.
체비 체이스 커뮤니티 인종차별 발언 논란의 재구성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따르면, 당시 에피소드 연출을 맡았던 제이 찬드라세카 감독은 2012년 어느 날 밤의 사건을 회상했다. 사건은 극 중 체이스의 캐릭터인 피어스 호손을 위한 '블랙페이스 손인형' 설정에서 시작됐다. 체이스는 대본의 방향성에 불만을 품었고, 이 과정에서 흑인 동료 배우인 이베트 니콜 브라운에게 인종차별적 금기어인 'N-word'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은 즉각 세트장을 떠났고, 체이스는 감독에게 사과를 거부하며 과거 동료였던 리처드 프라이어와는 그런 농담을 주고받던 사이였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촬영장에서의 인종차별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상황은 반전됐다. 보도를 접한 체이스는 세트장에 난입해 "누가 나를 엿먹였냐"며 폭언을 쏟아냈고, 이것이 결국 그의 마지막 촬영이 되었다.
할리우드 거장의 몰락과 뒤늦은 진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체이스의 발언이 특정 배우를 향한 것은 아니었으나, 현장에 있던 도널드 글로버를 포함한 동료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체이스는 시즌 4를 끝으로 시리즈를 떠났으며, 이후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체이스 본인도 출연하지만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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