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케네디 센터: CBS, 방송에선 '호명' 보도에선 '침묵'…내부 균열 노출
CBS가 논란의 '트럼프 케네디 센터' 명칭을 방송에서는 사용했으나, 보도국에서는 사용 금지 지침을 내린 사실이 드러나 내부 균열을 노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도 대폭 편집됐다.
방송과 보도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됐다. CBS가 논란의 중심에 선 '트럼프 케네디 센터' 명칭을 간판 프로그램인 케네디 센터 아너스(Kennedy Center Honors) 방송에서는 사용했지만, 정작 자사 보도국에는 해당 명칭을 사용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며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2월 23일 저녁(현지시간) 방영된 시상식 녹화 방송에서 CBS는 "이제 CBS에서 트럼프 케네디 센터 아너스를 보내드립니다"라는 성우의 내레이션을 삽입했다. 동시에 화면에는 '도널드 J. 트럼프와 케네디 센터의 공동 제작물'이라는 자막이 표시됐다. 하지만 이는 방송용 연출이었을 뿐, CBS 보도국의 입장은 달랐다.
방송과 보도의 '두 얼굴'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CBS 보도 부문은 내부적으로 '케네디 센터'라는 기존 명칭을 계속 사용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잭 레너드CBS 뉴스 선임국장은 이메일을 통해 "케네디 센터 이사회가 명칭 변경을 의결했지만, 공식 변경에는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며 "따라서 CBS 뉴스는 '케네디 센터' 명칭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사의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보도 부문이 한 사안을 두고 정반대의 태도를 보인 셈이다.
한편 CBS는 이날 방송에서 현직 대통령 최초로 행사를 주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2분짜리 개막 연설을 2분으로 대폭 축소 편집했다. 이 과정에서 청중을 "비참하고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칭한 농담 등이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장일치' 둘러싼 진실 공방
이번 논란은 케네디 센터 이사회가 기관 명칭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추가하기로 의결하면서 시작됐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2월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명칭 변경을 승인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즉각 반박에 부딪혔다.
이사회 소속인 조이스 비티(오하이오) 하원의원은 "이것은 만장일치가 아니었다"며 "나는 화상 회의에서 음소거 상태였고 발언이나 반대 의사를 표명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해당 안건이 사전에 공지되지 않았으며, 이는 합의가 아닌 '검열'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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