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0年前の醸造技術、甘粛省の遺跡で発見―現代の日本酒造りへ繋がる古代の知恵
中国甘粛省の3700年前の青銅器時代の墓地から、紅麹酒の痕跡が発見されました。現代の日本酒造りにも通じる発酵スターター「麹」の使用が明らかになり、古代の高度な醸造技術と儀式の関係性を解き明かします。
古代の人々は、死者をどのように弔っていたのでしょうか?中国北西部で発見された3700年前の青銅器時代の墓地から、その答えの一端が明らかになりました。最新の研究によると、彼らは米と紅麹菌を使った特殊な発酵酒を、死者との絆を深める儀式に用いていたことが示唆されています。
墓地から見つかった「紅麴酒」の痕跡
この発見は、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Reportsの10月号に掲載された論文で発表されました。中国の西北大学、甘粛省文物考古研究所、そして米国のスタンフォード大学の研究チームが共同で調査を実施。場所はチベット高原の北東端に位置する甘粛省のMogou(モゴウ)墓地です。2008年から2012年にかけて発掘されたこの墓地は、紀元前1700年から1100年の600年間にわたり使用され、5,000人が埋葬されていました。
現代に繋がる醸造スターター「麹」
研究チームが陶器の容器から発見したのは、アルコールの痕跡だけ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彼らは、穀物、カビ、酵母を混ぜ合わせた発酵スターター、中国語で「qu(麹)」として知られるものを使用した証拠を発見しました。これは、現代の日本酒や中国の黄酒(ホワンチュウ)造りでも使われる技術の原型であり、高度な醸造知識が当時すでに存在していたことを示しています。この場所が中央アジアと中国中心部を結ぶ文化交流の要衝であったことも、こうした技術の伝播と発展に寄与したと見られ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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