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0% 관세에 인도 '마카나' 수출 40% 급감...내수 시장이 구원투수 되나
미국이 인도산 마카나(폭스넛)에 50% 관세를 부과하며 대미 수출이 40% 급감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건강식품으로 주목받으며 폭발적으로 성장한 내수 시장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다.
미국 수출길은 막혔지만, 인도 내수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미국이 인도산 '슈퍼푸드' 마카나(Fox nuts)에 50%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대미 수출이 40%나 급감했지만, 인도 내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로 인해 미국 현지 소비자 가격은 2배로 치솟았다.
관세 장벽에 부딪힌 수출 전선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문제 삼아 인도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했다. 이 조치는 새우, 다이아몬드, 섬유 등 주요 수출품과 함께 마카나 산업에도 직격탄이 됐다. 인도 전체 마카나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샥티 수다 아그로 벤처스의 사티아지트 싱 대표는 "미국은 인도 마카나 수출의 5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라며 관세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로 인해 대미 수출은 40% 가까이 감소했다.
위기 속 기회, 내수 시장의 부상
하지만 수출업자들은 예상외로 차분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면역력 증진 효과가 알려지자 인도 내 마카나 수요가 매년 2배씩 성장했기 때문이다. 수출업자 케탄 벤가니는 미국의 관세 조치로 수출량이 40% 줄었지만, 급증하는 내수 덕에 큰 걱정은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비하르주에 기반을 둔 생산자 모드 굴파라즈의 회사는 매출이 2019년540만 루피($60,000)에서 2025년 3월 마감 회계연도에 4,500만 루피($500,000)로 급증했다.
정부 지원과 농가 소득 증대
인도 정부도 마카나의 사업 잠재력을 인식하고 있다. 올해 초 정부는 초기 10억 루피($11m)를 투입해 '마카나 위원회' 설립을 발표했다. 이는 가치 사슬을 제도화하고 수출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 역시 마카나를 세계에 알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흐름은 농가 소득 증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마카나 씨앗을 수확하는 노동자의 일당은 약 2,000루피($22)로, 일반 비숙련 노동자 임금의 2배가 넘는다.
미-인도 무역 갈등이 지속되면서 관세 장벽이 다른 품목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이는 인도 수출 중심 산업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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