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바르도 별세 91세, 프랑스 영화 전설이 남긴 엇갈린 유산
프랑스 영화의 전설이자 동물권 활동가인 브리짓 바르도가 91세로 별세했습니다. 바르도 재단은 그녀의 타계를 공식 발표했으며, 배우로서의 화려한 삶과 활동가로서의 헌신, 그리고 사회적 논란까지 그녀의 91년 생애를 조명합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은막의 스타이자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던 브리짓 바르도가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그녀가 설립한 브리짓 바르도 재단은 2025년 12월 28일 성명을 통해 설립자이자 회장이었던 바르도의 타계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브리짓 바르도 별세와 91년의 기록: 배우에서 활동가로
바르도는 1956년 영화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를 통해 전 세계적인 섹시 심벌로 등극하며 프랑스 대중문화의 아이콘이 되었다. 하지만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1973년, 그녀는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남은 생애를 동물 권리 보호에 바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해 전 세계적인 동물 복지 캠페인을 주도하며 활동가로서의 제2의 삶을 살았다.
명성과 비판이 공존한 삶의 마침표
그녀의 행보가 늘 박수만을 받았던 것은 아니다. 노년기에 접어든 바르도는 이민자와 무슬림을 향한 혐오 발언으로 여러 차례 법적 처벌을 받으며 사회적 비난에 직면하기도 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그녀를 '전설적인 배우'이자 '논란의 인물'로 동시에 묘사하며, 그녀의 죽음이 프랑스 사회에 복합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재단 측은 그녀가 자신의 에너지를 동물의 안녕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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