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폴러의 '보스턴 본능', 비행기 1등석에서 욕설 소동 벌인 사연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쿨한 엄마' 에이미 폴러가 현실에서는 그리 '쿨하지 못한' 비행기 말다툼 일화를 공개했다. 동료 배우 아나 가스테이어와 함께 탑승한 비행기 1등석에서 욕설을 하다가 한 승객에게 꾸중을 들은 것이다.

아이 앞 욕설이 부른 1등석의 난투극

로이터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따르면, 에이미 폴러는 최근 팟캐스트 'Good Hang'에 출연해 과거 비행기에서 겪은 소동을 회상했다. 당시 폴러는 가스테이어의 갓난아기였던 프랜시스 근처에서 거친 언사를 내뱉고 있었고, 이를 지켜보던 한 남성 승객이 "너무 시끄럽다", "아기 앞에서 욕을 하지 마라"며 훈수를 두기 시작했다.

폴러는 당시 상황에 대해 "내 안의 보스턴 기질이 튀어나왔다"고 설명하며 미소를 지었다. 보스턴 출신 특유의 다혈질적인 성격이 발현되어 해당 승객과 정면으로 맞붙었다는 의미다. 가스테이어는 이에 대해 "내가 본 것 중 최고였다"며 폴러의 거침없는 대응을 치켜세웠다.

20년 넘게 이어진 할리우드 우정

두 사람의 인연은 깊다. 2001년부터 2002년까지 'SNL'에서 함께 활동했으며, 2004년에는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 나란히 출연했다. 당시 갓난아기였던 가스테이어의 딸 프랜시스는 현재 23세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