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머스트 대학 오리엔테이션 논란과 행정직 4인 해임 의혹의 전말
애머스트 대학의 선정적인 오리엔테이션 논란 이후 주요 행정직원 4명이 조용히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만 달러 학비의 가치와 대학의 책임에 대한 논란을 분석합니다.
연간 학비가 6만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명문 애머스트 대학(Amherst College)이 발칵 뒤집혔다. 학교의 상징적인 건물에서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선정적인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워싱턴 프리 비컨에 따르면, 논란의 영상이 확산된 이후 해당 프로그램을 승인한 주요 행정직원들이 예고 없이 직위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애머스트 대학 오리엔테이션 논란: 채플에서 벌어진 부적절한 공연
사건의 발단은 2025년 8월 31일 열린 '클래스의 목소리(Voices of the Class)'라는 신입생 필수 참여 행사였다. 대학 내 가장 중요한 건물로 꼽히는 존슨 채플(Johnson Chapel)에서 진행된 이 공연에서 학생들은 성행위를 묘사하거나 약물 복용을 흉내 내는 연극을 선보였다. 대학 당국은 이를 '가벼운 전통'이라고 설명했으나, 현장에 있던 신입생들은 강압적인 분위기와 선정성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학생 전용 앱인 Fizz에는 "방금 본 게 대체 뭐냐", "공연을 본 후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이라는 비판 글이 쇄도했다. 한 오리엔테이션 리더는 행정실의 지시에 따라 신입생들을 보냈을 뿐, 공연 내용이 이 정도로 선정적일 줄은 몰랐다고 폭로했다.
바이럴 확산과 행정직원의 '조용한 퇴장'
공연 영상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자 대학 측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애머스트 대학은 보도 매체에 학생들의 얼굴을 가려달라고 요청하며 보호를 주장했다. 하지만 정작 과거 보수 성향의 학생 기자가 살해 협박을 받았을 때는 아무런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이중적인 태도가 드러나며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현재 성소수자 리소스 센터, 여성 및 젠더 센터, 다문화 리소스 센터 등의 책임자 명단이 대학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다. 대학 대변인 캐롤라인 한나는 "징계성 해고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계획된 부서 구조조정의 일환"이라고 해명했으나, 시점의 교묘함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사실상의 경질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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